성공하는 여자의 노하우
34kg 감량해 건강 되찾은 이경영


…………………………………………… 패션 잡지 글래머 1999.11 ………………………………………

" 깨어있는 동안은 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꼼지락거리죠"
163cm, 50kg의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가진 이경영씨(28세) 그러나 그녀는 6년 전까지만 해도 84kg이 넘는 비만증 환자였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그녀는 인터넷을 뒤져 다이어트 자료를 찾고 스스로 한식 식단을 개발하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 그 결과 6년이 지난 지금까지 50kg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전공이 식품영양학이라 과학적인 체질 개선에 신경을 썼죠. 살을 뺀 후로 저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어요. 기름기가 많은 음식으로 거무튀튀한 피부는 맑고 깨끗해졌고, 잠으로 허비하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됐네요. 그렇게 타고 싶어하던 롤러 브레이드도 탈수 있게 됐거든요"
그녀는 체중이 줄어들때마다 조금씩 가벼워지는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스스로 선물을 하고 격려도 했다. 그 체험을 살려 방송과 인터넷 등 여러 분야에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활약중이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 그녀는 자주 걷는다. 복잡하지 않으면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걷는다. 때떄로 뒤로 걷는 연습도 한다. 또 집에서는 헐렁한 고무줄 바지는 입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PT체조를 한다. 밥을 먹으면 금방 몸을 움직여 설거지를 하고 텔레비전 채널은 직접 손으로 바꾼다. 집에서는 덤벨 체조를 수시로 하고 수영장에 가서는 동선을 넓게 잡아 춤을 춘다. 생활 속에서 나를 바꾸는 게 우선.
술을 먹는 날이면 일부러 술마시기 전에 저녁을 조금 더 먹는다. 열량이 많은 안주와 술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건강에 안좋은 것은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이 그녀의 신조.
고기를 먹어도 기름을 뺀 숯불구이를 먹고 커피 대신 피를 맑게하는 녹차를 수시로 마신다. 세끼는 전부 한식으로, 식당에 가서는 야채를 먼저 먹고, 지방,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다. "날씬해도 건강하지 않으면 불행해요. 몸은 내가 디자인한다는 기분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