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이경영벤에세레 주부다이어트클럽 1기 결과발표

지난 5월 7일 시작한 주부 다이어트 클럽이 4주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5월 29일 참가 주부들은 한껏 꾸민 모습으로 만나 다이어트 후 서로 예뻐졌다며 칭찬하고 사진찍기 바빴답니다. 다음 날에는 마지막으로 요요 방지 전략 강의를 듣고 앞으로의 다짐을 발표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통해 행복을 찾았다는 그녀들의 스토리를 지금 공개합니다!

■ 살 빠지니 옷 입는 즐거움 생겼답니다

주부 다이어트 클럽을 시작한 지 4주째 되던 5월 29일, 주부 다이어트 클럽 참가 독자 6명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에 모였다. 이날의 드레스 코드는 '검정 옷 말고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오세요'. 가벼워진 몸매 덕분에 자신감을 찾은 독자들이 한껏 꾸민 모습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민낯에 운동복 차림으로만 만났던 터라 서로 '살빠졌다' '예뻐졌다' 칭찬하는 데만 10여 분이 흘렀다. "오늘 입고 온 청바지는 2년 전에 산 건데 작아서 못 입었거든요.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그냥 뒀었는데 글쎄 오늘 입어보니까 딱 맞는 거예요. 이 청바지 입고 명동 활보하는 게 목표였는데 오늘 원없이 걸으려구요." 권정임(48)씨 얘기에 박성희(48)씨도 "나도 이 원피스 작아서 못 입었는데 이렇게 헐렁하다니까?"라며 거들었다. '언니'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주부 다이어트 클럽의 막내 김선정(41)씨가 "전 이 옷 새로 산 거예요. 살 빠지고서 카드 막 긁고 있다니까요?"라고 말하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6명의 독자들 모두 서로 다른 환경에 살고 있지만 주부 다이어트 클럽을 통해 공통점이 생겼다. 저염식으로 먹고 운동을 한다는 것. 커피와 떡, 밀가루 음식은 딱 끊었단다. 문애란(44)씨는 "별명이 나무늘보일 정도로 게을렀는데 운동을 시작한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까지 체지방을 3kg 감량했는데 할리우드 스타처럼 예쁘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영(50)씨는 "티셔츠를 입었을 때 등쪽의 군살이 없어졌다는 둥 뒤태가 달라졌다고 가족이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또 "저염식 식단을 딸한테도 제안했는데 처음엔 시큰둥했지만 요즘은 곧잘 따른다"고 달라진 생활을 소개했다. 이날 독자 6명은 앞으로도 연락하고 지내며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자고 뜻을 모았다.

주부 다이어트 클럽이 끝나던 날, 이경영 대표(가운데)와 참가 독자들이“빼!”를 외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 29일, 주부 다이어트 클럽 참가 독자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날 독자들은 서로 예뻐졌다고 칭찬하며
추억을 남겼다. 왼쪽부터 권정임, 문애란, 박성희, 김선정, 한은영, 류문숙씨.

우승자 권정임 독자 / 체중 -3㎏, 체지방률 -7.8%, 복부 둘레 -3.2㎝ 감소

■ 다이어트 목표 달성? 요요현상 주의할 것!
마지막 강의가 있던 5월 30일, 다이어트 클럽 멤버들이 땀을 흘렸던 이경영 벤에세레에 다시 모였다. "제가 숙제를 내드렸죠? '다이어트는 ○○이다'의 빈 칸을 생각해 오시라구요." 주부 다이어트 클럽을 이끌어온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 대표가 말했다. 문애란씨는 "다이어트는 효도라고 생각한다"며 "친정 부모님께 예뻐진 모습을 보여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류문숙(48)씨는 "다이어트란 평생해야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운동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운동을 끊은 지 2~3개월 만에 살이 찌더라구요.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할 거구요, 빵 줄이기, 잠 빨리 자기도 실천하겠습니다." 박성희씨는 "운동을 안하던 내가 매일 저녁 선릉을 파워워킹으로 두 바퀴씩 도니까 남편이 달리 보더라"며 "운동과 절제를 하면서 살 빼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선정씨는 "다이어트는 자신감"이라며 "한 달 만에 만난 친구가 너무 예뻐졌다고 하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족이 남긴 음식 절대 안 먹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여기저기서 "맞아, 그거 먹으면 안 돼." "반찬할 때 간 본다고 집어먹는 것도 하지 말아야 돼"라며 동조했다.
이 대표는 "체중의 최소 10% 이상을 감량한 후 1년 이상 유지해야 요요현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저칼로리·저지방 식사, 규칙적인 아침식사, 매일 한 시간씩 땀 흘려 운동하기, 몸무게 자주 측정하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라"고 말했다. "어머님들, 우리가 오이 20개 먹어서 살찌진 않았잖아요? 아가씨는 빵 때문에 망하고 아줌마는 떡 때문에 망한다는 말 아시죠? 냉동실에 얼려놓은 떡들 드시지 마세요." 이 대표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 순서로는 몸무게·체지방률·복부 둘레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승자를 뽑았다. 우승자는 몸무게 3㎏, 체지방률 7.8%, 복부 둘레 3.2㎝를 줄인 권정임씨. 권씨는 "주부 다이어트 클럽 덕분에 하루에 믹스 커피 6~7잔 마시던 걸 끊었고 짠맛, 단맛이 아니라 담백한 맛을 좋아하게 됐다"며 "그동안 방치했던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씨는 이경영 벤에세레 프로그램 5회 체험권과 이경영 다이어트 비타민 매직 1박스를 선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