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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다이어트 시작하니?
똑똑한 다이어트의 시작은 12월이 정답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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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프로그래머 한성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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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세우는 남, 여의 대표적 계획이라 하면 남성들은 금연,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꼽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하루 습관적으로“내일부터는 다이어트 해야지”를 입에 달고 살아왔다면 어느덧 한해가 다 지나가 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면서 당혹스러운 적이 적지 않을 것이다. 거기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망년회로 한해 중 식사모임과 술자리가 가장 많은 달이 아닌가! 여러 모임과 이벤트 등으로 한해 중 가장 기다려지는 연말이지만 다이어트들에겐 엄청난 유혹을 이겨내야만 하는 힘든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연말모임 1등 메뉴인 삼겹살은 1인분(200g) 당 660kcal이다. 거기에 술까지 곁들인다면 소주는 한 잔당 60kcal, 맥주는 90kcal이다. 그렇게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다 보면 평균 체중보다 오히려 불어난 채로 새해를 맞이할 수도 있다.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또 다시 내년으로 다이어트를 미루려 했다면, 크리스마스 파티나 송년모임을 참석하고도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
| [ 한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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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회식모임 장소 선정은 일등, 식사는 꼴지가 되자.
모임 시 장소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장소 선정만 잘해도 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장소 선정 시엔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자. 양식이나 중식보다는 한식을 선정한다. 튀긴 음식이나 육류보다는 야채 위주의 식단이 좋다. 한식으로 모임에 참석한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뷔페식을 선택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살코기와 야채를 고루 먹을 있는 메뉴를 선택하도록 하자. 단 여러 가지 음식 앞에서 자제력을 잃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큰 접시보다는 작은 접시를 선택하거나 먹은 접시를 치우지 않고 그 증거를 남겨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1kg을 빼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생각하며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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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멋진 의상으로 시선도 사로잡고 칼로리도 사로잡자.
모임에 참석할 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것! 바로 의상이다. 다이어트들에겐 적이지만 빠질 수 없는 연말모임이라면 바디라인이 드러나거나 타이트한 의상으로 한껏 멋을 부려보자. 많은 이들의 시선도 사로잡고 여분의 공간이 없는 만큼 식사량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다. 또한 숄더백 보다 토트백을 드는 것이 좋겠다. 양손이 자유로운 숄더백보다는 한손밖에 사용할 수 없는 토트백을 든다면 파티장과 같은 장소에선 음식을 먹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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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미리 먹을 양을 정해두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먹다 보면 양 조절이 어려워져 끊임없이 먹게 된다.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나 먹을 양을 미리 정해두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서 식사 전 우유 등의 간단한 음식을 먹어두는 것도 좋다. 본전 생각에 경쟁하듯 허겁지겁 먹는 것은 금물이다. 넷째. 가장 끝자리에 앉자.
테이블 모서리나 문 앞에 앉으면 다른 사람들이 화장실 갈 때도 일어나게 되고 휴지나 물 등 잔심부름을 하게 될 확률이 높으므로 조금이나마 움직이게 되어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테이블 중앙에 두는 음식이나 술과도 거리가 멀어져 자연스레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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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술을 살펴보자.
술은 다이어트 실패의 가장 큰 주범이다. 소주 한 병은 밥 두 공기에 육박하는 600㎉ 정도이다. 이는 달리기를 한 시간 이상해야 소비할 수 있는 열량이다. 또한 술은 마신 뒤 알코올이 산화되면서 체내 지방의 산화를 방해한다. 따라서 술로 얻은 열량이 먼저 사용되고 안주에서 얻은 열량은 지방으로 전환돼 복부 비만이 되기 쉽다. 술을 마시기 전엔 미리 식사를 해야 과식과 과음을 예방한다. 식사가 여의치 않다면 간단한 유제품이나 저지방우유로 허기를 채워야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다. 여러 가지 술과 탄산음료는 서로 섞지 않도록 하며, 독한 술은 물과 교대로 마셔 체내 알코올을 희석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술자리 끝 무렵에 물을 마시면 배뇨가 촉진되므로 술을 빨리 깨는데 도움이 된다. 체중 증가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술안주다. 튀김이나 치킨 등의 고칼로리, 고지방 안주는 술자리 섭취 열량을 급격히 높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기름진 안주들은 지방간을 초래하거나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열량이 낮은 과일이나 야채 등의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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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식사 후 2차는 술집보다는 노래방이나 스탠딩 바, 클럽 등으로 선택하자.
노래방에서 1시간 동안 노래할 경우 약 100kcal가 소모되는데 댄스음악처럼 흥겨운 음악으로 춤까지 곁들일 경우 200kcal 이상을 소모시킬 수 있다. 거기다 노래를 하게 되면 호흡을 통해 알코올 대사물이 빨리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대신 덥고 갈증이 난다고 해서 맥주를 곁들일 경우는 허사가 되므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노래방이 싫다면 스탠딩 바나 클럽은 어떨까? 스탠딩 바나 클럽은 보통 안주 없이 병맥주 하나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계속 서 있기 때문에 kcal 소모량도 크다. 거기다 춤까지 춘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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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개월. 줄줄이 잡힌 연말 모임 때문에 괴롭다면 똑똑한 다이어트 Tip으로 당당하게 맞서자.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조그마한 노력으로 연말모임을 한껏 즐기고 한해 쌓인 스트레스도 날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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