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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후, 진짜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한성아

[ 작성일자 : 2009/09/15 10:19 ]

**여름휴가 후, 진짜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다이어트프로그래머 한성아

		1년 365일 중 가장 뜨겁고 화려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올 여름 29년 만에 최장기록이라는 장마만큼 여름휴가 기간 또한 매우 길었다. 긴 휴가를 보내고 남은 것은 수면장애, 피로감 등과 같은 휴가 후유증 뿐 만이 아니다. 살! 바로 살이 휴가를 떠나기 전 자신의 멋진 바디라인을 위해 했던 반짝 다이어트 후 실과 바늘처럼 따라붙는 휴가 후유증인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엔 근육을 키워 탄탄한 몸을 과시하려는 남성과 달리 아찔한 비키니 라인을 위해 무차별 체중 감량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여성들이 다이어트 후 가장 두려워하는 요요현상을 불러온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구보다도 화려한 휴가철을 보냈지만 지금 남보다 먼저 가을 맞을 준비를 하며 조금씩 두꺼워지는 옷 속에 정리되지 않는 살들을 숨기는 당신! 여기저기로 삐져나오는 살들의 정리는 잠시 미뤄두고 요요현상을 이겨낼 수 있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자.
[ 한성아 ]

첫 번째. 식사 패턴을 바로 잡자. 반짝 다이어트를 위해 지나치게 굶거나 절식을 했다면 체지방과 함께 근육량이 줄었을 것은 보나마나한 결과이다. 그로 인해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더욱 쉽게 살이 찌는 상태에서 휴가를 떠나 많은 양의 음식들과 야식을 즐겼다면 지금 당신의 몸은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과 더 적은 양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흐트러진 식사 패턴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한식으로 된 세끼 식사를 하도록 하자. 아침 식사를 통해 대사율을 높이고, 세끼 식사를 통해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 등으로 인해 지방 축적률이 높아진 악성체질을 변화시키도록 한다. 두 번째. 입맛을 개선하자. 푹푹 찌는 여름, 더위를 날려주면서도 달고 맛있는 빙수나 아이스크림에 입맛이 길들여졌다면 이제는 제철과일로 대신해보자. 여름의 별미인 팥빙수의 경우 1인분(200g)에 약 300kcal, 월드콘(바닐라맛) 1개 265kcal라면, 사과 1개(200g) 98kcal, 배 1/2개(200g) 78kcal로 1/3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면서도 달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순당으로만 이루어진 빙과류와 달리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제철과일은 여름철 뜨거운 햇살 아래 손상되고 지친 피부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세 번째.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자. 빠른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보다는 굶고 절식하는 식사량에 집착했다면 지금 요요현상까지 겹친 당신의 몸은 이전에 비해 탄력을 잃었을 확률이 높다. 장마라는 또는 살인적인 더위라는 핑계로 운동을 피하고 있었다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 때 규칙적인 운동을 계획해보자. 2시간 이상의 과도한 운동은 체력이 떨어진 상태의 당신에게는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피로물질의 축적으로 인해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는 등 역효과를 줄 수 있으니 1시간 정도 중강도의 운동으로 떨어진 대사량을 회복하고 무기력해진 당신의 몸을 깨우도록 한다. 즐겁고 화려한 여름휴가를 보낸 후 평소보다 더 많이 찐 살 때문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자신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하지만 이번만큼은 식사량만 줄이는 쉬운 다이어트 방법은 과감히 버리고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이루어진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만 한다. 휴가 전 반짝 다이어트로 하루를 즐겼다면 지금부터 시작하려는 건강한 다이어트로 일생을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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